쪽빛 하늘을 닮은 동해. <한겨레> 자료사진
강원도 해안선 길이가 106.1km나 길어 졌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그동안 국토연구원에서 조사해 발표한 육지의 총연장 길이를 기준으로 해안선 길이에 적용, 사용해 왔으나 최근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육지, 도서부와 인공 및 자연해안선을 포함한 총 해안선 길이를 새롭게 조사해 발표함에 따라 해안선의 길이가 늘어 났다고 1일 밝혔다.
땅이 늘어난 게 아니라 전자해도에 의한 해안선 길이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의 해안선 길이는 212km에서 106.1km가 늘어난 318.1km로 전국 총 해안선 12만51.5㎞의 2.64%를 차지했다.
동해안 무인도서의 섬 둘레를 비롯, 방파제 등 인공 시설물의 길이까지 모두 해안선에 포함된 것으로 육지부의 해안선이 286km, 도서부가 32.1km이다.
동해안 각 시.군 가운데 해안선이 가장 긴 곳은 삼척시로 81.4㎞, 고성군 67.9 km, 강릉시 64.5 km, 양양 44.5㎞, 동해 38.8㎞ , 속초 21㎞ 등이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그동안 해안선 길이에 대해 정부와 자치단체, 각 기관.단체가 서로 다른 자료를 사용, 업무의 혼선을 초래해 왔는데 앞으로는 기존의 해안선 통계를 버리고 새롭게 변경된 해안선 길이를 통계나 정책자료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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