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재생에너지 상용화 문턱
태양광·바이오·풍력·지열 개발중
수소에너지 경제성 10년안 판가름
태양광·바이오·풍력·지열 개발중
수소에너지 경제성 10년안 판가름
과학기술부의 ‘기후변화협약 대응 연구개발 종합대책’을 보면 국내에서는 온실가스를 방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인 수소에너지를 제조·이용하는 기술과 재생에너지 활용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정부 지원 아래 개발되고 있다.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해양에너지, 지열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은 이미 대부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지금 각 가정의 콘센트까지 도착해 있는 전기에는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가 극히 적은 양이지만 섞여 있다.
하지만 이처럼 재생에너지를 전기와 같은 이용에 편리한 에너지로 바꾸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어, 정부 보조금 없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게 문제다. 따라서 재생에너지 설비의 효율성을 높여 생산비를 낮추는 게 과학기술계의 과제가 되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수소에너지를 만드는 데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방안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여기서도 문제는 경제성이다. 아직은 수소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수소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과기부 수소에너지사업단장 김종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실용화되기에는 아직 먼 기술”이라며 “2013~2015년은 돼야 경제성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공정과 건물, 자동차 등에 투입되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전기저항이 제로가 되는 초전도현상을 응용해 송전과정의 전력 손실을 줄이는 기술, 산림이나 해조류의 탄소흡수 기능을 높이는 기술 등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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