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악산 계곡수가 매우 좋은등급(Ⅰa)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모니터링에서 조사된 가운데 수생생태계에서도 돌상어(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와 금강모치, 산천어, 미유기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종전 모니터링에 이어 이번 모니터링에서 확인돼 설악산이 청정 1번지임을 재확인 시켜줬다. (속초=연합뉴스)
국립공원 설악산의 수질이 매우 좋은 등급(Ⅰa)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립공원 설악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공원 내 주요 지점의 계곡물 수질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매우 좋은 Ⅰa등급을 기록했다.
지점별로는 외설악지구의 경우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0.4㎎으로 Ⅰa등급 기준치(1㎎/ℓ이하) 를 충족시켰으며 부유물질(SS) 0.4㎎(기준치 25㎎/ℓ이하), 대장균 48.5군(기준치 50군/100㎖), 분원성대장균 5.9군(기준지 10군/100㎖) 등으로 조사됐다.
오색지구는 BOD 0.4㎎, SS 7㎎, 대장균 44.3군, 분원성대장균 2.7군 등으로 조사됐으며 백담지구는 BOD 0.5㎎, SS 0.8㎎, 대장균 40.7군, 분원성대장균 3.3군 등으로 나타났다.
외설악, 오색, 백담지구에서 음이온계면활성제(ABS)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수생생태계에서도 돌상어(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를 비롯해 금강모치와 갈겨니, 미유기, 산천어 등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악산사무소 관계자는 "이들 어종은 1급수 이상의 맑은 물과 한 여름에도 저수온이 유지되는 자연생태계에서만 서식하는 어류들로 까다로운 서식조건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나 이번 모니터링에서도 서식이 확인돼 설악산이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 시켜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계곡 내 야영과 취사금지, 오수처리시설 추가설치 등 오염원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misonews/(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misonews/(속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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