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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서울 낮기온 16도…올들어 최고

등록 2007-02-28 09:42

내주 초 서울 아침 영하권 ‘꽃샘 추위’
“한강 14년만에 얼지 않았다”…지구온난화와 엘니뇨 영향
28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6도까지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16도까지 오를 것"이라며 "이는 평년치인 6.6도를 10도 가량 상회하는 것인데다 4월 초순의 기온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서울의 최고 기온은 26일의 14도였다.

28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16도의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내일 낮 기온도 오늘처럼 16도까지 오르는 등 다음주 월요일까지 당분간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화요일인 3월 6일과 수요일인 7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겨울들어 지구온난화와 엘니뇨의 영향으로 한강이 1992년 1월 이후 14년만에 결빙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의 평균 기온은 0.9도로 지난 100년중 1978년(영상 1.3도)과 1991년(영상 1.0도)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1월 서울의 일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날이 하루도 없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2년이후 14년만이다.


최저 기온 0도 이상의 날도 5일에 이르러 평년보다 2일이나 많은 것으로 기록됐으며 2월1일부터 26일까지의 서울 평균기온도 3.6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엘니뇨와 지구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구온난화와 도시화 등이 가속화되면서 우리나라의 겨울철 날씨는 뚜렷한 고온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20여년 동안 1995년을 제외한 매년 겨울 기온이 평년에 비해 비슷하거나 높았다.

엘니뇨ㆍ라니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197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이전에는 엘니뇨와 라니냐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면서 라니냐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엘니뇨의 발생이 더 우세하고 특히 1982∼1983년, 1997∼1998년 엘니뇨 강도가 높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에서 중태평양에 이르는 넓은 범위에 걸쳐 비정상적으로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고 라니냐는 이와 반대로 바닷물의 온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지역별로 폭설과 기습 한파, 홍수 등 이상 기상 현상을 동반한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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