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상 겨울의 마지막날인 28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4.8도까지 올라가 올겨울 들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기상청 관측 결과 이날 오후 4시42분 현재 수은주가 14.8도를 나타내, 지난 26일 오후 4시30분께 기록된 14도를 0.8도 뛰어넘었다. 2월 서울 낮 최고기온 가운데 최고는 2004년 2월20일에 기록된 18.7도였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이번 주말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전라·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월 대보름인 4일 전국에 비가 와 달맞이가 어렵겠다”고 밝혔다. 비는 5일까지 이어지다 갤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평년(6~16㎜)보다 많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고 기상청은 말했다.
6~7일에는 꽃샘추위가 닥쳐 중부 내륙지방은 아침에 영하까지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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