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와 산업’ 국제학술 심포지엄
한국기상학회는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상학술심포지엄을 열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그 대응반안 등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국의 필 존스 교수를 비롯해 미국의 데니스 하트만 교수와 마이클 슐레진저 교수, 일본의 아키오 키토 박사 등 해외 유명 기상학자들이 초청 연사로 나선다.
특히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필 존스 박사는 강연을 통해 지난 100년간(1906∼2005)보다 지난 50년간(1956∼2005)의 지구 온난화율(전세계 표면 평균온도 상승률)이 거의 두배에 달한 점을 강조하며 시급한 대책 마련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온 상승과 인류 생태의 연관성을 비롯해 2080년까지 미래 기후를 예측하는 주제 등으로 구성돼 기상학계 뿐 아니라 날씨와 관련된 산업 종사자까지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상학회 학술위원장인 최우갑 서울대 교수는 "학계와 산업계에서 기후 변화와 그에 따른 영향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구 온난화의 원인을 탐색하고 그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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