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일식
19일 오전 10시50분께부터 1시간 넘게 관찰 가능
오는 19일 오전 10시50분께 전국에서 부분일식을 관찰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5일 “해와 달, 지구가 일직선에 놓여 달에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서울 기준으로 19일 오전 10시48분께 일어나기 시작해 낮 12시16분까지 88분 동안 계속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10시54분부터 71분, 대구에서는 10시52분부터 77분 동안 관측이 가능하다. 이날 부분일식은 달이 해의 오른쪽 귀퉁이를 가리기 시작해 오전 11시30분 무렵 가려지는 면적이 가장 커진다. 이때 서울지역에서는 해 전체 면적의 10.2%, 대구 6.3%, 부산은 4.9%를 볼 수 없게 된다. 천문연은 홈페이지(kasi.re.kr)에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일식을 맨눈으로 관측하면 실명 위험이 있다. 관측용 안경이나 컴퓨터용 플로피디스크, 용접용 마스크, 사진 필름의 검은 부분을 이용해야 한다. 망원경도 태양 빛을 줄여주는 필터를 써야 한다. 올해 부분일식은 9월11일 한번 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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