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4개국ㆍ국제기구ㆍNGO ‘황사방지 기금’ 조성
황사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황사관측망을 확대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올해 중 황사관측장비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20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환경부와 기상청, 소방방재청 등 14개 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황사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보고,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재난관리 차원에서 황사를 관리하기 위해 태풍과 대설 등 각 재해별로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안전관리 기본계획에 황사를 포함시키고 황사관측망 확대와 국제협력 등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황사 관측망을 국내 21개에서 27개로, 해외 8개에서 20개로 확충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 등 북한에도 남북협력기금을 활용, 황사 관측장비를 올해 중 설치하기로 했다.
또 황사관측망 확대 등으로 황사예보의 정확도를 2006년 57%에서 2010년에는 70%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 황사 피해국인 북한을 환경장관회의에 참여시키고 한국, 중국, 일본, 몽골, 국제금융기구인 ADB(아시아개발은행), GEF(지구환경금융), IBRD(국제개발은행), 민간기업, NGO 등이 공동 참여하는 황사방지기금의 조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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