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적합종 알려주는 프로그램 개발
산림청은 전국 산림에 심기 적합한 나무를 알려주는 적지적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적지적수 프로그램은 전국의 산림 640만㏊의 지형, 기후대, 토양배수, 암석노출도 등 15개 입지환경과 토심, 토성, 토양형, 유기물 함량 등 13개 토양환경을 분석한 자료에 따라 전국 산림지번 별로 가장 적합한 조림수종 정보를 제공한다.
적지적수 프로그램의 조림수종은 소나무, 낙엽송 등 우리나라 자연환경에 적합한 12개 대표 수종과 밤나무, 황칠나무 등 농민이 선호하는 26개 유용수종이다.
산림청은 29일 강원도 홍천에서 현장설명회를 여는 등 전국 자치단체에 이 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다.
산림과학원 입지토양연구팀 원형규 박사는 “적지적수 프로그램은 생산력이 높은 임지에 생장이 우수한 수종을 심어 산림 투자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2년 뒤에는 국민들이 집에서 인터넷으로 산림식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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