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30분 발효…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듯
기상청은 31일 오후 3시를 기해 서해 5도에 황사주의보를 발효한 데 이어 오후 6시30분을 기해 서울, 인천, 경기로 황사주의보를 확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지역의 예상 미세먼지(PM10) 농도는 400∼800㎍/㎥이다.
기압골이 빠져나가고 고기압이 확대되면서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다가오고 있어 이날 밤부터 황사주의보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경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번 황사는 전날 네이멍구 지역과 황토고원 부근에서 발생해 남동진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11시 발해만 북쪽 부근을 지나 점차 남하하고 있다.
기상청은 황사가 다가옴에 따라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부득이 바깥 출입할 경우 마스크를 쓰거나 손발을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했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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