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 청원군 강내면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에서 황새 암수 한쌍이 태어난 지 사흘 된 새끼를 돌보고 있다. 우리에 풀어놓은 20마리의 황새 중 8살인 수컷 ‘어람이’(오른쪽)와 6살인 암컷 ‘매’가 자연적으로 짝을 맺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한번 짝을 지으면 한 마리가 죽을 때까지 평생 해로하는 새다. 연구센터는 현재 성체 37마리와 새끼 7마리인 개체 수가 100마리로 늘어나면 일부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할 계획이다.
황새는 6천5백만년 전부터 지구상의 습지 환경에 가장 알맞게 적응한 새로 먹이 피라미드의 최상위 포식자다. 황새복원으로 하천이 되살아나고 수질 개선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고 연구센터는 밝혔다.
청원/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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