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호랑이, 멸종위기 동식물 1위에 재선정

등록 2007-05-18 15:08

톱상어.악상어.적분홍 산호도 멸종 위기

호랑이 농장을 운영하는 중국 농민들이 정부에 대해 호랑이 뼈와 가죽의 교역금지 해제 로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밀림의 제왕'인 호랑이가 또 다시 멸종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동식물중 1위로 뽑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지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이 내달 3일 헤이그에서 열리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 회의를 앞두고 17일 '10대 멸종 위기 동식물'을 발표했으며 호랑이와 톱상어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중국에서 호랑이 뼈가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나 호골주(虎骨酒) 제조 등에 이용되고 있으며 연간 암시장 교역규모가 수 천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국 농민들은 호골과 호피에 대한 교역 금지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환경보호가들은 개체수가 크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교역까지 허용한다면 멸종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다음은 WWF가 공개한 10대 멸종위기 동식물들.

▲호랑이= 숲 개발 등 서식지 파괴에다 중국의 '호랑이 농장' 등에서 호랑이 제품 교역 금지 해제 등의 움직임으로 개체수가 급속히 감소.

▲톱상어= 특유의 톱날같은 주둥이를 갖고 있어 국제시장에서 수요가 아주 높다.

▲악상어= 길이 3.5m까지 자라는 악상어는 고기와 삭스핀의 품질이 좋아 국제적으로 수요가 높은데다 비료 등으로 이용되고 영국에서는 악상어 낚시대회도 열리고 있다.

▲돔발상어= 흰 반점에 가시 투성이의 이 작은 상어는 영국에서는 생선 튀김에 감자 튀김을 곁들인 요리로 유명하다. 이 돔발상어는 독일에서도 훈제 요리로 인기를 끈다. 최근 10년 사이에 개체수가 95% 이상 줄어들었다.

▲적분홍색 산호= 산호중 최고로 인정받으면서 인터넷 보석경매 사이트에서 인기 급증.

▲아시아 코뿔소= 코 뿔을 얻거나 주로 아시아 한약시장에 재료로 팔아 넘기기 위해 포획되고 있는데다 저지대의 서식지까지 파괴돼 멸종위기에 직면.

▲유럽산 장어= 수십년간 과도한 포획 및 밀어(密漁)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

▲코끼리=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불법적인 상아 교역 및 포획행위 급증으로 멸종위기 초래.

▲유인원= 고릴라와 침팬지, 오랑우탄 등 야생 유인원의 개체수가 애완동물 수요 및 육류 소비 등의 요인으로 급격히 줄었으며 서식지 파괴 및 질병도 개체수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마호가니= 불법벌목으로 라틴 아메리카 열대우림에서도 개체수 감소.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