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인 직박구리 “살려주세요”
직박구리 한 마리가 실에 목이 감겨 전기줄에 매달린 채 울부짖고 있다. 지난 23일 새벽 아마추어 사진가는 창문 밖의 요란한 소리에 잠을 깼다. 아이들이 버린 연줄로 추정되는 실에 감긴 이 새 옆에서 배우자로 보이는 다른 직박구리 한 마리가 계속 울어댔다. 그는 회사에 출근했지만 마음에 걸려 결국 돌아와 사다리를 타고 이 새를 구해 날려보냈다. 목이 심하게 졸려 조금 늦었으면 위험한 상태였다. 이 사진은 디지털사진가 커뮤니티인 디에스엘랄클럽(http://www.slrclub.com)에 실려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사진가는 <한겨레> 기자에게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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