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온난화 멸종 경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희귀한 곤충 가운데 하나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장수하늘소가 지구온난화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변봉규 국립수목원 박사와 공동연구자들은 한국응용곤충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장수하늘소가 이미 1960년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1970년대 중반 이후에는 광릉숲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광릉숲이 충분한 넓이와 보호림을 갖추고 있는데도 광릉의 장수하늘소가 감소하는 근본 원인은 지구온난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장수하늘소는 만주와 연해주, 북한에 분포하며 광릉숲은 서식 범위의 남쪽 끝자락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하늘소류 곤충들은 같은 종 또는 다른 종 유충 사이의 (생존)경쟁이 심한데, 기온이 상승해 새로운 하늘소, 비단벌레, 바구미 등의 경쟁종이 장수하늘소의 서식지인 고목을 차지할 때 개체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또 기후변화로 새롭게 등장할 곰팡이, 기생벌, 포식성 곤충, 조류 등도 유충의 폐사율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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