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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설계수명 다한 고리원전 1호기 가동중단

등록 2007-06-09 12:16

원전본부 "안전성 평가 거쳐 10년 연장 추진"
환경단체들 `사망선고'회견 갖고 영구폐쇄 주장
1978년 국내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원전 1호기가 30년의 권장 설계수명이 만료돼 9일 가동을 중단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52분에 고리원전 1호기의 발전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고리원전 1호기는 오는 18일로 권장 설계수명이 만료됨에 따라 발전을 중단하고 과학기술부의 계속운전 승인을 기다리며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고리원자력본부는 덧붙였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해 6월 고리 1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하기 위한 안전평가서를 과기부에 제출한 상태인데 과기부는 오는 12월 15일까지 계속운전 승인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과기부는 다음달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를 초청, 고리원전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벌여 계속가동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2005년 개정된 원자력법 시행령은 권장수명이 다한 원전은 계속운전 승인 심사에서 16개 분야 112개 항목의 안전성 평가기준을 통과할 경우 10년간 운전을 연장하고, 기준에 미달하면 영구 폐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발전용량 58만7천㎾인 고리 1호기는 지난 30년동안 부산시민이 7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인 총 1천147억kWh를 생산했다.

한편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이날 오전 부산역광장에서 권장 설계수명이 만료된 고리원전 1호기의 `사망선고' 기자회견을 열고 "수명이 다한 발전소를 폐기해 시민 안전을 지키고 나아가 핵 없는 세상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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