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뺀 전국에 비
불볕 더위를 식힐 비가 14일 서울·경기를 뺀 전국에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제주도 지방 등 일부 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14일까지 이어져 전국 낮 최고기온이 21~27도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는 서울과 경기도를 뺀 전국에 내려 제주도와 경남 지역은 30~60㎜(많은 곳 제주 산간 100㎜ 이상), 전남과 경북, 강원도 영동 10~40㎜, 전북과 울릉도·독도 5~10㎜, 충청, 강원 영서 5㎜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현재 중국 화남지방에서 대만 북단,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장마전선이 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고기압대 세력에 밀려 북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 여름 장마는 애초 예상과 달리 평년처럼 6월 하순 전반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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