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홍동면에서 여름생태학교를 연다.
25일부터 홍동면서 여름생태학교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 동안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홍성환경농업교육관과 부근 농촌 마을에서 제38기 여름생태귀농학교를 연다.
여름생태귀농학교는 휴가 기간 열리는 유일한 귀농학교로 주1회 강의하는 지역별 귀농학교에 비해 귀농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이를 위해 귀농운동본부는 참가자 50명을 두 모둠으로 나눠 모둠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름학교의 수업은 귀농의 필요성, 소농을 통한 생명살림, 생태위기 극복 등 귀농 운동의 철학에 대한 학습과 함께, 농촌에서 아이 기르기, 농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자립을 위한 복합영농 등 실무적인 내용에 대한 전문가 강의로 이뤄져 있다.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홍동면에서 이뤄지는 이번 여름학교는 주변의 귀농자 농가를 찾아가 농사 실습을 하게 되며, 귀농 ‘선배’의 경험담도 들을 수 있다.
실용적인 강좌도 준비돼 있다. 건강 강좌는 강원도 화천의 시골교회에서 장애공동체를 일구며 살면서 몸 돌보기의 문리를 깨친 임락경 목사를 초청해 농촌에 살면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챙기는 방법을 배운다. 천연 염색을 직접 해보고 우리 소리를 배우는 시간도 있다. 참가자들은 흙벽돌로 지은 환경농업교육관에 묵게 되며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만든 식사가 제공된다. 50명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23만원(회원 18만원)이고 부부는 42만원(회원 부부 31만원), 귀농자나 시민단체 실무자는 15만원. 문의 (02)2281-4611~2. www.refarm.org
권복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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