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 두 차례 장맛비가 내린 뒤 주말께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에 이르는 본격 불볕더위가 시작돼 다음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장마전선이 접근해오면서 24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25일까지 이어지겠다”며 “중부지방에는 27일 한차례 장맛비가 더 온 뒤 올해 장마가 끝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24일 자정까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 5~40㎜, 강원 영동과 제주 5~30㎜, 호남·충청·영남 10~50㎜ 등이다.
기상청은 또 “장마전선이 물러나면서 이번주 말께부터 다음주까지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7~32도에 이르는 본격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 광주, 전주 등 남부 내륙지방은 26~30일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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