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3개 우리나라에 영향 줄 듯
장마가 완전히 물러간 우리나라는 이번 주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금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부터 8월2일까지 평균 최저기온은 21∼25도, 최고기온은 28∼33도로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한낮에는 무더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0일 29도, 31일 30도, 다음달 1일 30도, 2일 28도 등으로 예측됐다.
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무더운 날이 많고 기온도 평년치(20∼27도)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1971∼2000년 8월 상순의 지역별 평균기온은 서울 26.1도, 강릉 25.7도, 대전 26.4도, 대구 27.2도, 전주 27.0도, 광주 26.9도, 부산 26.2도, 제주 26.7도 등이었다.
또 평균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 30.2도, 강릉 29.7도, 대전 31.1도, 대구 32.1도, 전주 31.7도, 광주 31.4도, 부산 29.6도, 제주 30.4도 등으로 한낮에는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려왔다.
8월 중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예년(19∼27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남서류에 의한 난기와 수증기의 유입이 활발하겠으며 대기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전반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의 경우에는 올해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과 9월 전반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9월 후반이나 돼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8월 중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예년(19∼27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남서류에 의한 난기와 수증기의 유입이 활발하겠으며 대기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전반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의 경우에는 올해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과 9월 전반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9월 후반이나 돼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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