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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부산시민 100만명 석면노출 위험”

등록 2007-08-02 20:18

환경련 5곳 새로 확인…타지역보다 7~11배 발생률 높아
부산지역 석면공장 가운데 소재지가 확인된 곳이 모두 8곳에 이르며, 주변에 살던 1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석면에 노출됐다고 환경운동연합이 2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환경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미 알려진 3곳 말고도 동화산업(사상구 덕포동), 마산광섬(사상구 삼락동), 성진화학(금정구 남산동), 한상석면(사하구 하단동), 태화가파씰(강서구 송정동) 등 5곳의 석면공장이 부산지역에서 가동됐거나 가동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환경련은 8개 공장이 모두 가동되던 1985년 석면공장에서 반경 2㎞ 이내에 살아 석면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은 60여만명에 이르며, 새로 그 지역으로 이사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10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동묵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조사에서는 부산지역 3개 석면공장 근처 주민들의 악성중피종 발생률이 비노출지역 주민보다 7.8배 높으며, 청석면으로 석면포를 짜던 제일화학(연제구 연산동) 주변 주민들은 비노출지역보다 1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예용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연구위원은 “1980년대에 부산뿐 아니라 인천 등 전국적으로 40여개의 석면공장이 가동돼 석면에 노출된 사람들은 수백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련은 이날 국회와 환경부를 들러 △석면 피해대책 민관합동기구 구성 △석면공장 인근 주민에 대한 전면적 역학조사 실시 등을 촉구했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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