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매우 불안정해 천둥과 번개 동반한 집중호우
"이번 비 휴일까지 내릴 듯"
"이번 비 휴일까지 내릴 듯"
9일 서울과 경기, 강원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춘천이 79.0㎜를 기록하고 있고 홍천 74.0㎜, 백령도 68.5㎜, 동두천 61.0㎜, 문산 34.0㎜, 합천 31.5㎜, 양평 31.0㎜, 강화 30.5㎜, 속초 26.5㎜, 서울 22.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시간 현재 서울과 인천, 서해5도, 경기 및 강원도 일부 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다"며 "이들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을 계속 받아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주말과 휴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여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상층의 차가운 공기를 밑으로 끌어내려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따라서 천둥과 번개가 자주 치고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호남, 경남, 서해5도 40∼120mm, 강원 영동과 충청, 경북, 제주 20∼80mm, 북한 100∼200mm 등이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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