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는 지구 온실효과를 유발시키는 기체를 말한다. 여기에는 탄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할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CO₂)를 비롯해,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수소불화탄소(HFCs)·과불화탄소(PFCs)·육불화황(SF6) 등 프레온류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로 87.7%의 비중을 지닌다. 이산화탄소는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를 연소시킬 때 주로 나온다. 논이나 쓰레기매립장 등에서 나오는 메탄은 4.4%로 두번째로 많다. 아산화질소는 연료 연소나 가축폐기물 처리과정에서 주로 나온다. 냉장고의 냉매나 소화기 소화액 원료로 많이 쓰이는 프레온류도 강력한 온실가스이다.
선진국은 1990년대를 고비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세를 누그러뜨리거나 감소세로 반전시키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990년 이후 연평균 5% 가량의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송부문은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2030년쯤에는 발전에 이어 산업부문과 비슷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조홍섭 환경전문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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