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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적조’ 동해로 확산 비상

등록 2007-08-20 19:17

적조 발생 현황
적조 발생 현황
포항 호미곶까지 영향권
“9월 하순까지 계속될 것”
지난달 27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남해상에서 발생한 적조가 4년 만에 동해로 확산되면서 방재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적조대책본부는 20일 남해와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 이르던 적조발생 해역이 경북 포항시 호미곶까지 확산됐다며 적조의 동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적조경보가 발령된 해역은 전남 여수~경남 거제, 경북 경주~경북 포항이며, 주의보가 내려진 곳까지 합치면 부산과 거제 사이를 뺀 남해와 포항 이남의 동해 전역이 적조 영향권에 들어있다.(지도 참조)

양식장의 어업피해도 늘어 경주와 포항에서 19일 조피볼락(우럭)과 넙치 120여만마리가 새로 폐사해 6억5천여만원의 피해가 나는 등 전체 피해 신고액은 19억4천여만원에 이른다. 적조가 동해로 확산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당시 남해에서 시작된 적조가 동해 강릉까지 초토화시키면서 10월13일 소멸할 때까지 62일 동안 215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한편,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전남 여수지역 적조현장을 방문해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군 및 해경의 선박과 장비, 병력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장마 이후 계속된 비로 바다에 적조 플랑크톤이 증식할 영양분이 많이 공급됐고 적조발생에 적합한 24~26도의 수온대가 유지돼 적조가 확산됐다”며 “9월 하순까지 적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윤 국립수산과학원 유해생물팀장은 “특히 적조가 예상되는 곳에서는 양식어류에 사료를 주지 말고 육상 가두리에도 밤 사이 적조해수가 취수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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