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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예술작품으로 되살아난 ‘쓰레기’

등록 2007-09-11 20:48

고무장갑과 면장갑을 활용해 게를 형상화한 학생부 최우수상작 ‘이게 뭐게’ / ‘제2회 자원순환 조형물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원순환테마전시관에서 10일 오후 어린이들이 재활용품으로 만든 수상작들을 살펴보고 있다.
고무장갑과 면장갑을 활용해 게를 형상화한 학생부 최우수상작 ‘이게 뭐게’ / ‘제2회 자원순환 조형물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원순환테마전시관에서 10일 오후 어린이들이 재활용품으로 만든 수상작들을 살펴보고 있다.
자원공사·한겨레신문사 주최
자원순환조형물 공모전 학생부문 최우수상 오지연씨
작가가 불어넣은 상상력이 버려질 헌 물건들을 예술작품으로 되살려냈다.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는 제2회 자원순환조형물 공모전 수상작이 결정됐다.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전문작가뿐 아니라 아마추어들이 폭넓게 참여해 재활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학생 부문 최우수상은 고무장갑과 면장갑을 이용해 붉은 게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오지연(성신여대 조소과 대학원)씨의 ‘이게 뭐게’에 돌아갔다.

버려진 신발을 소재로 학생부 장려상을 받은 ‘버려지지 않은 무한한 가능성’이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버려진 신발을 소재로 학생부 장려상을 받은 ‘버려지지 않은 무한한 가능성’이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일반부에서는 정크아트 작가인 기병선씨의 ‘신바람 악단’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폐플라스틱 등을 이용해 악기를 연주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정교하게 표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기씨는 머리는 폐휴대전화, 발엔 마우스 등 전자산업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미래형 로봇으로 우수상도 함께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엔 한 사람이 작품을 두 개까지 출품할 수 있었다.

학생부에서 신새롬씨(서울예대 실내디자인과)는 시디에 반사되는 빛을 물고기의 비늘로 형상화한 작품 ‘되돌아온 빛’으로 우수상을 탔다.

이 밖에 일반부 윤현숙씨의 ‘정당한 권리’ 등 네 작품과 학생부 최혜연씨의 ‘부활’ 등 일곱 작품은 장려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희만 환경자원공사 이사는 “예술성과 재활용의 의미를 모두 살린 작품이 많았다”며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정크아트를 예술 분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 행사가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홍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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