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듯
14일 제주 지역에 많은 비로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도 일부 지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40분을 기해 전남 고흥ㆍ보성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후 6시를 기해 충남 태안군ㆍ당진군ㆍ서산시ㆍ보령시ㆍ서천군ㆍ홍성군ㆍ천안시ㆍ아산시ㆍ예산군과 충북 청주시ㆍ청원군ㆍ보은군ㆍ진천군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전남 지역에는 오후 4시40분 현재 20~50㎜의 비가 내린 가운데 자정까지 40~70㎜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오후 5시30분 현재 5~40㎜의 강수량을 기록한 충청 지역에는 자정까지 60~1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내일 새벽에는 서울과 경기도 남부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비는 내일 밤에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 일요일인 모레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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