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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3대 핵심 생태축으로 보전한다

등록 2007-10-10 21:01수정 2007-10-11 01:31

백두대간, 비무장지대, 개펄·섬 등
노대통령 ‘국가 생물주권 비전’

백두대간, 비무장지대, 개펄과 섬을 국토의 3대 핵심 생태축으로 보전해 나가겠다는 선언이 나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인천 서구 경서동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 개관식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국가 생물주권 비전’을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한반도의 골격이 되는 생태축인 백두대간을 복원하고, 비무장지대를 평화생태공원 등으로 만들어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생명의 땅인 개펄과 습지가 있는 도서·연안 생태축도 잘 보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심각한 훼손위기를 맞고 있는 백두대간과 비무장지대를 보전 위주로 관리해 나가고, 개펄에서의 대규모 개발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이날 개펄을 매립하는 장항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을 짓기로 한 충남 서천의 예를 친환경적 갈등 해결의 예로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또 “남북이 함께 협력해 한반도 생태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해, 남·북한의 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접경생물권보전구역 지정, 설악산과 금강산의 연계 보호, 훼손된 북한 쪽 백두대간 복원 등 다양한 환경 협력 방안이 힘을 받게 됐다.

이날 발표된 ‘비전’은 이 밖에 △현재 30% 가량만 밝혀진 한반도 생물종을 2020년까지 다 찾아내고 △기후 변화와 외래종 도입 등으로 교란된 생태계 변화를 면밀히 파악해 대처하며 △국토의 11% 수준인 자연환경보호지역을 2015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5%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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