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지역에 19일 밤과 20일 새벽 사이 최고 6.2㎝의 첫눈이 내려 일부 도로가 통제되는 등 출근길 혼잡을 빚었다.
20일 경기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동두천이 6.2㎝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연천.가평 6.0㎝, 여주.광주 4.5㎝, 양평 4.0㎝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19일 오후 10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2시간20분 만에 해제됐다.
갑작스런 첫눈으로 여주군 금사면과 산북면을 잇는 후리고개 3㎞ 구간의 차량통행이 금지됐으며, 성남시 남한산성도로(4㎞ 구간)와 이배재(1㎞ 구간) 등 고갯길 2곳이 19일 오후 10시께부터 2-3시간 동안 통제됐다.
도재해대책본부는 1천400여명의 인력과 장비 420여대를 동원, 염화칼슘 1만9천포대(포대당 20㎏)와 소금 5천800포대(포대당 40㎏), 모래 470㎥를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여 주요 도로의 차량소통은 원활한 상황이다.
도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산간 및 이면도로의 경우 영하의 기온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결빙구간이 많으므로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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