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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남북 환경협력 내년부터 ‘시동’

등록 2007-11-22 20:47

대동강 수질 관리·연료림 조성 등
한-유엔환경계획 기금 설립 협정

내년부터 대동강 수질오염 모니터링과 연료림 조성 등 유엔을 통한 남·북한 사이의 환경협력이 처음으로 시작된다.

환경부는 22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염기섭 주 케냐 한국대사와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북한의 환경 개선을 위한 신탁기금 설립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북한 사이의 공식적 환경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 기금의 종잣돈으로 약 40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며, 북유럽 국가들과 환경 분야 국제기구들이 참여 의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탁기금은 산림·토양·대기·수질 등 북한의 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 쓰이게 된다.

또 기금의 적정한 운영을 감독하기 위해 남·북한과 유엔환경계획 관계자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에는 환경부와 통일부에서 각 1명씩이 참여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시범사업으로는 대동강의 수질오염 모니터링 등 통합 수자원 관리, 폐기물 관리 시스템 구축, 연료림 조성사업, 연안과 해양보전 등 8개 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북한은 2004년 유엔환경계획 및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북한환경상태보고서를 발간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협력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보고서를 보면, 개간과 땔감 사용, 산사태 등으로 산림면적이 감소하고 있고 높은 석탄 의존으로 공단지역의 대기오염이 악화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시설 부족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도 심각한 상태이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이 장차 통일 뒤 환경보전 비용 절감은 물론 비무장지대(DMZ) 보전 등 남북 환경협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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