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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북상하는 아열대 조류

등록 2007-12-02 22:14

검은이마직박구리
검은이마직박구리
검은이마직박구리 세번째로 국내번식 확인
아열대 조류인 검은이마직박구리가 서해 섬에서 번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올 들어 아열대 조류의 국내 번식이 확인된 것은 붉은부리찌르레기(제주), 물꿩(제주, 창원)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가 주목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일 전남 신안군 장도에서 지난 7~10월 관찰한 결과 검은이마직박구리 한 쌍이 번식해 새끼 5마리를 기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새는 2002년 어청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소청도, 홍도, 변산반도 등 서해안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됐지만 번식이 최종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은이마직박구리는 중국 남부와 대만, 베트남 북부에 분포하는 아열대성 조류로서, 중국 남부의 북쪽에 서식하는 집단 가운데 이동성이 높은 개체들이 황해를 건너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진영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는 “검은이마직박구리는 숲이나 덤불, 공원 등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육지로 분포지역을 늘리면 도시공원으로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개체수가 적어 지구온난화 영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열대성 조류인 해오라기나 황로 등도 1960년대까지는 여름철새이다가 1980년대 이후 텃새가 됐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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