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고기 가격 비싼데다 ‘합법적 공급량’은 턱없이 적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고래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 울산에서 고래고기 불법 포획과 유통에 대한 전면 수사에 나서면서 고래고기 불법 포획과 관련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고래 불법 포획이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고래고기 수요에 비해 합법적인 공급량이 적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합법적으로 고래고기를 팔 수 있는 것은 혼획(우연히 그물에 걸려 잡히는 것)또는 좌초(죽어서 물에 떠다니는 것)돼 경매를 거치는 밍크고래 종류다.
그러나 우리나라 연안에서 혼획 또는 좌초되는 고래가 연간 200여마리 정도인데 비해 울산 46곳을 비롯해 부산과 포항, 서울 등 100여곳 정도되는 고래고기 전문 음식점 등지에서 유통되는 고래고기는 한해 평균 400마리를 넘어서고 있다.
이 때문에 고래 불법 포획이 기승을 부리는 것.
이와 함께 고래고기 값이 다른 음식에 비해 크게 비싼 것도 불법 포획을 부추기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혼획 또는 좌초된 밍크고래가 경매에 넘겨지면 한 마리에 3천500만원 정도로 '바다의 로또'로 통한다. 불법 포획돼 암암리에 유통되는 고래도 합법적 경매를 거친 가격대에는 못미치지만 한 마리에 2천만∼2천500만원 정도의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고래 불법 포획은 1t 미만의 작은 배에서 작살을 이용하는 '원시'형태를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밍크고래를 잡을 때는 3명 정도씩 탄 배 3척이 동원되며 긴 끈이 달린 2m 정도 길이의 작살로 고래를 직접 잡는 배와 고래를 모는 배 등이 협동작전을 펼쳐 고래를 잡는다. 고래는 수면위로 올라와 숨을 쉬는 데 밍크고래의 경우 잠수시간이 10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불법 포획자들은 숨을 쉬기 위해 올라오는 고래에 작살을 던져 잡은 뒤 배에서 바로 해체해 육상으로 몰래 운반한다고 해경 관계자는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 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가 고래잡이 유예(사실상 금지) 조치를 내린 뒤 금지된 상태"라며 "그러나 울산은 우리나라 고래고기의 80% 가량을 소비하는 등 예로 부터 '고래 食문화'가 이어져 오면서 고래불법 포획도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혼획 또는 좌초된 밍크고래가 경매에 넘겨지면 한 마리에 3천500만원 정도로 '바다의 로또'로 통한다. 불법 포획돼 암암리에 유통되는 고래도 합법적 경매를 거친 가격대에는 못미치지만 한 마리에 2천만∼2천500만원 정도의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고래 불법 포획은 1t 미만의 작은 배에서 작살을 이용하는 '원시'형태를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밍크고래를 잡을 때는 3명 정도씩 탄 배 3척이 동원되며 긴 끈이 달린 2m 정도 길이의 작살로 고래를 직접 잡는 배와 고래를 모는 배 등이 협동작전을 펼쳐 고래를 잡는다. 고래는 수면위로 올라와 숨을 쉬는 데 밍크고래의 경우 잠수시간이 10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불법 포획자들은 숨을 쉬기 위해 올라오는 고래에 작살을 던져 잡은 뒤 배에서 바로 해체해 육상으로 몰래 운반한다고 해경 관계자는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 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가 고래잡이 유예(사실상 금지) 조치를 내린 뒤 금지된 상태"라며 "그러나 울산은 우리나라 고래고기의 80% 가량을 소비하는 등 예로 부터 '고래 食문화'가 이어져 오면서 고래불법 포획도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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