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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서해 무인도에서 멸종위기동물 5종 발견

등록 2008-02-03 10:45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충남 보령시와 전북 군산시, 전남 영광군 지역의 57개 무인도에서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5종과 국내 미기록 후보종 7종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동물로는 검은머리물떼새가 18곳의 무인도에서 발견돼 이들 지역이 서식지로 적합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은머리물떼새는 몸 위쪽, 이마, 목이 검은색이고 부리와 다리는 붉은 색인 새로 캄차카반도, 사할린 등이 주요 서식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희귀성과 보호가치가 인정돼 천연기념물 326호로 보호되고 있다.

또 영광군 이산면에서는 대개 비무장지대에서 주로 번식하는 저어새의 새끼가 발견돼 이 곳이 한국 최남단 번식지임이 새로 확인됐다.

이밖에 7곳의 섬에서 매가 목격됐으며 수달, 노랑부리백로 등의 멸종위기 야생동물도 각각 1곳과 2곳의 섬에서 발견됐다.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미기록 후보종으로는 옆새우류 5종이 영광군 소재 도서에서 발견됐으며 의병벌레류와 관이끼벌레류 1종씩이 보령시 주변 도서에서 발견됐다.

식물 군락으로는 보령시 소재의 오도, 외횡견도, 변도와 군산시 소재 십이동파도 등에서는 후박나무와 참식나무 등 상록활엽수림의 군락이 잘 보존돼 있음이 확인됐으며 영광군내 무인도 중에는 조류의 서식에 적합한 초본층식생이 많은 것도 파악됐다.

환경부는 `독도등도서지역의생태계보전에관한특별법'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매년 3개 지역에 걸쳐 지형, 경관, 식생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추후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도서로 판단되는 섬에 대해서는 `특정도서'로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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