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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온난화 영향으로 반달곰 이제야 ‘동면’

등록 2008-02-17 10:19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에서 지내고 있는 반달가슴곰 16마리 중 마지막 개체가 지난 13일에서야 동면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 반달곰이 동면을 시작한 시점은 예년보다는 1~2달가량 늦은 편이다. 2005년 겨울에는 이듬해 1월11일에, 2006년 겨울에는 그해 12월23일에 각각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 중 마지막 개체가 동면에 들어갔었다.

공단은 "반달가슴곰들이 이렇게 늦게 동면을 시작한 것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적설량이 적고 기온이 높아져 활동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달가슴곰들은 나무의 새순이 돋아나 먹이 활동이 가능한 시기인 4월 중순께에나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을 할 것으로 공단은 내다봤다.

공단의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이배근 복원팀장은 "반달가슴곰의 동면은 혹독한 환경을 견디기 위한 곰의 생활 방식"이라며 "동면이 늦었다고 해서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2004년부터 연해주산과 북한산 반달가슴곰 26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했으며 이 중 폐사 혹은 실종되거나 회수된 10마리를 제외한 16마리가 자연상태로 지내고 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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