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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오대산서 원형보존 ‘이탄습지’ 발견

등록 2008-02-19 21:29

소황병산 위치…법적보호종 등 식물 104종 분포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는 다른 습지와 달리 자라나고 있는 산지습지가 오대산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일 오대산 국립공원 안 소황병산에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존상태가 뛰어난 이탄습지를 발견해 특별보호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두대간 마루금에 위치한 이 산지습지는 면적 2300㎡의 작은 규모이지만 만병초, 두루미꽃 등 법적보호종 29종을 포함한 104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황병산늪보다 70배 큰 무제치늪의 식물이 120종인데 비해 다양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김재근 서울대 생물교육과 교수는 “소황병산늪은 우리나라에서 자연상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가장 온전한 물이끼 이탄습지”라고 밝혔다.

이탄층은 추운 날씨 때문에 식물이 미처 썩지 못해 쌓여 생기며, 소황병산에는 56~86㎜의 이탄층이 보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진열 공단 자원보전팀장은 “소황병산늪에서는 연중 지하수가 풍부하게 솟아나와 물이끼 군락이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암산 용늪 등 다른 산지습지들은 사람의 훼손 등의 이유로 육지화가 진행돼 복구사업이 진행중이다.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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