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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낙동강서 ‘페놀’ 검출, 구미지역 취수 중단

등록 2008-03-02 13:54수정 2008-03-02 15:06

2일 오전 10시20분께 경북 구미시 해평면 문량리 낙동강 구미광역취수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페놀이 검출돼 구미시와 칠곡군 일대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구미광역취수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고아읍 괴평리 낙동강 숭선대교의 상류 4㎞ 지점에서 페놀이 0.001ppm이 검출된 이후 구미광역취수장 취수구에서 10시20분께 기준치인 0.005ppm을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이날 오전 10시45분부터 구미시와 칠곡군 일대에 공급하던 상수도의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구미와 칠곡의 각 가정은 탱크에 저장된 물이 있더라도 오후 늦게부터는 생활용수가 떨어져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생활용수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경북도와 구미시, 수자원공사 측은 다른 지역에서 수돗물 3만병(350㎖ 기준)를 긴급 공수해 각 가정에 보급키로 했다.

수자원공사 측은 이번에 검출된 페놀이 1일 폭발 사고가 난 김천의 코오롱유화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1일 오전 3시10분께 김천 코오롱공장에서 사고가 난 뒤 비상근무에 들어가 페놀이 유입되는지를 살폈으며 오늘 오전부터 페놀이 검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김천의 코오롱유화는 페놀과 포르말린 등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고, 코오롱 공장 인근에 있는 대왕천은 감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 측은 구미시의 요청에 따라 광역취수장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로 공업용수를 계속 공급하고 있어 공장 가동에는 별 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구미광역취수장은 하루에 생활용수 15만5천t과 공업용수 12만t을 공급하고 있다.

손대성 기자 leeki@yna.co.kr (구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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