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농도 가장 높아
서울시 지하철 가운데 7호선의 객차 안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지난해 조사해 4일 발표한 대중교통수단 실내공기질 실태조사를 보면,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7호선 가운데 이산화탄소 권고기준인 3500ppm을 초과하는 비율은 7호선이 16.17%로 가장 높고 이어 4호선 8.57%, 2호선 3.41%로 나타났다.
특히 7호선은 혼잡시간대에 평균 2515ppm을 기록해 비혼잡시간대의 1236ppm보다 2배 이상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보였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환기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값이 높으면 졸리거나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연구진은 “지하철 이용승객 수가 많을수록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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