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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낙동강 하구 습지관리안 마련이 목표”

등록 2008-03-20 19:20

부산 국제고생들, 환경올림픽 응원 ‘람사르 모의 총회’ 준비
부산 국제고생들, 환경올림픽 응원 ‘람사르 모의 총회’ 준비
부산 국제고생들, 환경올림픽 응원 ‘람사르 모의 총회’ 준비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적인 습지보호 행사인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부산의 고교생들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모의 총회를 연다.

김준원(18)군을 비롯한 부산 국제고 학생 9명(사진)은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릴 람사르총회에 대비해 한달여 준비과정을 거쳐 23일 을숙도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에서 모의 청소년 람사르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모의 총회에는 부산 국제고 학생 100여 명을 포함해 부산외고와 김해외고, 장안제일고 등 부산·경남 지역 고교생 1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의 총회에서 김군을 의장으로 삼고 부의장, 회의 총괄 담당자, 정부 대표, 엔지오 대표 등을 맡아 세계 각국의 습지 보호 사례나 문제점을 발표하고 이를 낙동강 하구에 적용시킬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회의 발제와 토론은 모두 영어로 진행하며, 회의 진행 방식도 실제 람사르 총회의 복잡한 의사결정 방식을 고교생 수준에 맞춰 간소화했다.

이들은 모의 총회를 마친 뒤 회의 기획 및 준비 과정과 결과 등을 담은 기록물을 만들어 내 람사르 총회 때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이 모의 총회를 기획하게 된 건 김군의 부모가 람사르 총회를 준비하는 환경부 UNDP/GEF 국가습지사업단 낙동강시범지역관리단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게 계기가 됐다. 평소 국제회의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군은 “부모님을 통해 환경 분야의 가장 큰 국제회의가 이웃 경남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달 낙동강시범지역관리단을 직접 찾아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한 끝에 모의 총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 나름의 시각으로 낙동강 하구 습지의 보전 및 개발을 둘러싼 쟁점과 세계적 추세 및 동향을 정리하고 현명한 사용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국제회의를 체험하며 습지의 중요성과 함께 새만금, 한반도 대운하 등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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