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대성계곡서 촬영된 수달 … 국립공원관리공당 지리산사무소가 최근 지리산내 대성계곡에 설치된 무인비디오카메라에 촬영된 수달 (산청=연합뉴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사무소는 최근 지리산내 대성계곡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을 무인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리산사무소는 2002년 지리산에서 수달을 발견한 뒤 배설물 등을 통해 서식사실을 확인했지만 수달 모습을 직접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리산사무소측은 지난해부터 수달을 촬영하려 하동분소쪽인 대성계곡 등 10여곳에 무인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해 촬영을 시도해 왔다.
김종희 자원보전팀장은 "수달 촬영은 야생 동.식물의 삶의 터전인 지리산의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2001년부터 산청, 하동, 함양분소 지역에 3개 야생동식물 보호단을 운영하는 등 노력한 결과"라며 "전 직원은 야생동물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 (산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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