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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태안봉사 떠나는 11살 환경운동가

등록 2008-06-18 18:44

조너선 리(11·한국 이름 이승민·사진)
조너선 리(11·한국 이름 이승민·사진)
한국계 조너선 리 환경동화 국내출간
‘꼬마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조너선 리(11·한국 이름 이승민·사진)가 판타지 환경동화 <고그린맨 VS 심술통 떼돈 공갈 팍팍써>(삼성출판사) 출간에 맞춰 고국을 찾았다.

자신의 누리집인 ‘고그린맨닷컴’(www.gogreenman.com)에 연재한 이야기를 묶은 이 책은 조너선이 텔레비전에서 환경다큐멘터리를 보던 중 갑자기 떠올라 지난해 1월부터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버지 이경태(38)씨는 “빙하가 녹아내리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였다”며 “예전부터 엄마(멜라니 리·38)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이야기를 많이 해주긴 했다”고 거들었다.

<고그린맨…>은 환경을 망치는 악당들에 맞서 초록마을을 지키는 환경지킴이 ‘고그린맨’의 활약상 담은 동화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초록마을에 어느 날 악당이 나타난다. 이들은 재생에너지만 쓰고 재활용도 열심히 하던 마을에 쇼핑센터를 지어 전기를 펑펑 쓰고 디엔에이를 조작한 동물을 만들고 에어컨을 마음껏 써서 지구 온도를 높이는 등 환경 파괴 음모를 꾸민다. 이에 맞서 고그린맨과 친구들은 공기방울로 전기를 만드는 ‘뽀그르르 파워 발전기’와 밤하늘에 화면을 쏘는 ‘태양빛영사기’, 나무가 산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활성기계를 장착한 ‘맑은 산소 펑펑펑’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아빠는 아들이 생각해 낸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인터넷에 웹사이트를 만들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고그린맨닷컴’에 개설 두 달 만에 수만 명이몰리며 조너선 리는 꼬마 환경운동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조너선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피해를 본 미국 남부지역에 가서 나무심기활동을 벌이기도 했고 학교를 찾아다니며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강연도 하고 있다.

조너선 부자는 이번에 태안에서 기름때 제거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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