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양이 서식하고 있음이 실제 모습으로 확인됐다.(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실물 확인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서식하고 있음이 실제 모습으로 확인됐다.(사진) 그 동안 오대산에서 산양을 봤다는 증언이나 배설물은 발견됐지만 실물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일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오대산 일원에서 무인센서 카메라로 산양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양은 과거 백두대간 고산지대에 폭넓게 분포했으나 밀렵으로 멸종위기에 몰려 현재 비무장지대, 설악산, 양구·화천, 울진·삼척·봉화 지역에 소수가 남아 있다. 손장익 공단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산양복원팀장은 “기존 서식지인 설악산과 월악산의 중간 지점인 오대산에서 산양의 서식이 확인돼 백두대간의 산양 생태축 회복을 촉진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