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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하수처리장가스로 자동차 ‘씽씽’

등록 2008-08-11 21:27

바이오메탄 연료화 추진
서울시, SBI·GBL과 협약
하수처리장에서 자동차 연료를 생산한다? 꿈같은 얘기지만 서울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나섰다.

서울시는 12일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웨덴 에스비아이(SBI)·지비엘(GBL) 등과 함께 ‘서남권 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차량연료화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바이오가스는 하수를 처리하고 남은 찌꺼기의 유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로, 이를 정제해서 메탄 함량을 높이면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메탄을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남물재생센터에서 공급하는 하루 7000N㎥(N㎥는 0℃, 1기압 상태에서의 부피 단위)의 바이오가스를, 에스비아이 등 4개 회사가 함께 설립한 ㈜바이오메탄서울에 무상 제공하게 된다.

바이오메탄서울은 이를 정제해 3000N㎥ 가량의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데, 이는 마을버스 30대를 하루종일 운행할 수 있는 분량이다. 시는 이렇게 추출된 바이오메탄을 정화 오니 수거 차량 195대를 대상으로 시엔지(CNG·액화천연가스) 가격의 85% 수준으로 팔 계획이다.

시는 자연형 연료인 바이오메탄 활용으로 내년에만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2100t이 줄어들고, 시의 탄소배출권 수입이 앞으로 10년 동안 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웅기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바이오메탄 시범 생산에 의한 시엔지 수입 대체 효과가 해마다 약 4억6천만원에 이를 것”이라며 “ 내년 결과가 좋으면 서울시내 중랑·탄천·난지 물재생센터에서도 연료화 사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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