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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충북에 최고 193㎜ 폭우…피해 속출

등록 2008-08-16 16:19

15일부터 16일 오전 사이 충북에 낙뢰를 동반한 최고 19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영동과 옥천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속출했다.

16일 오전 7시께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천리 지방도 901호 원천고개 부근에서 10t 가량의 낙석사고가 발생, 황간에서 용산 방면 1개 차선을 막으면서 차량 통행에 불편을 줬다.

오전 6시45분께는 충북 옥천군 청산면 산계리 보청천에서 낚시를 하던 일가족 8명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2시간 만에 구조됐다.

또 오전 4시30분께 충북 보은군 수한면의 한 농산물 저장창고에서 낙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창고 내부 66㎡와 농산물 등을 태워 7천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낙뢰가 치고 있었고 누전차단기가 내려져 있어 전기공급이 차단돼 있었던 점 등에 비춰 낙뢰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청주에서는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위(60㎝)를 넘어 89㎝까지 상승함에 따라 오전 3시부터 무심천 하상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도내에서는 영동 가곡이 193㎜의 강우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보은 121㎜, 옥천 100.5㎜, 충주 75㎜, 추풍령 71.5㎜, 단양 61.5㎜, 괴산 60.5㎜, 청주 46.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영동과 보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청원과 괴산, 옥천 등의 호우주의보는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내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성 폭우까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 예방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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