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청산도 앞바다에서 유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기름띠가 발견돼 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동쪽 약 3㎞ 해역에 폭 30m 가량의 기름띠가 약 3㎞에 걸쳐 국지적으로 형성된 것을 낚시객이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갈색 빛의 이 기름띠는 청산도 해안에는 도달하지 않았으며, 조류를 따라 청산도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방제선과 경비정 등 6척을 현장에 급파해 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기름 성분 분석 등을 통해 기름이 유출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 (완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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