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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노 전 대통령·주민 재배한 ‘봉하 오리쌀’ 내달 나온다

등록 2008-09-23 10:38

인터넷 쇼핑몰 개설, 판매계획…‘매진’ 예상
노무현 전 대통령과 봉하마을 주민들이 작목반을 구성해 재배한 일명 '봉하 오리쌀'의 본격 추수를 앞두고 작목반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3일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과 봉하마을 친환경쌀 작목반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일대 8만1천여㎡(2만4천600평)에 2천460마리의 오리를 입식해 재배한 친환경쌀을 내달 중순 추수할 계획이다.

노 전 대통령측과 작목반은 내달 20일을 전후해 이 쌀을 수확하면 조곡 기준으로 50여t, 도정을 거치면 35t 정도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측과 작목반은 쌀 추수에 앞서 오는 25일 봉하마을 친환경쌀 생산단지와 관련한 영농보고회와 내년도 친환경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해 이 쌀을 수확하고 건조한 뒤 판매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노 전 대통령측의 김정호 비서관은 "영농보고회를 개최한 뒤 내달 18일부터 이틀간 희망자를 대상으로 벼베기 체험행사를 가진 이후 20일께 오리쌀을 한꺼번에 수확할 것"이라며 "수확된 쌀은 '봉하 오리쌀'이란 브랜드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비서관과 작목반은 봉하 오리쌀을 판매할 영농법인 형태의 농업회사 설립을 준비중이며 노 전 대통령의 공식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에 가칭 '봉하장터'라는 쇼핑몰을 개설해 오리쌀 구입을 사전예약받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김 비서관은 "추수를 앞둔 오리쌀이 관행농업으로 재배한 쌀에 비해 수확량도 크게 줄지 않았고 미질도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달초 쇼핑몰이 개설되면 오리쌀 판매가 매진되는 것은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비서관과 작목반은 내년에는 오리쌀 재배면적을 지금보다 10배 정도 확대하는 한편 조만간 설립할 농업회사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직접 설립해 봉하 오리쌀은 물론, 인근의 친환경농업을 진행하는 농민과 제휴해 우수한 벼를 계약생산하는 등 다각적인 친환경사업을 구상중이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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