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수심 7천700m에서 활동중인 물고기 세계서 첫 발견

등록 2008-10-08 09:30

해저 탐사 사상 가장 깊은 7천703m의 물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물고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영국 애버딘대학과 일본 도쿄대학 연구진은 태평양 일본해구(海溝)의 수심 7천703m 물 속에서 심해 어종인 원두꼼치과에 속하는 길이 30㎝ 정도의 슈돌리파리스 앰블리스토몹시스(Pseudoliparis amblystomopsis) 17마리가 떼지어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극심한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원격조종 해상(海床) 탐사정의 카메라를 통해 이들 물고기를 발견했으며 이들은 캄캄한 물 속에서 재빠르게 헤엄쳐 다니며 새우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물고기가 발견된 가장 깊은 바다는 수심 8천m가 넘는 푸에르토리코 해구이지만 1970년 당시 발견된 물고기 아비소브로툴라 갈라테아는 숨진 상태였으며 물고기가 산 채로 발견된 최고 깊이는 약 7천m였다.

애버딘 대학 해양실험실과 도쿄대학 해양연구소가 지난 해 공동 착수한 `헤이딥'(Hadeep) 프로젝트는 수심 6천~1만1천m대의 초심해대를 탐사하는 것으로 이런 영역은 대부분 환태평양대에 위치한 아주 좁은 해구들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진은 "이처럼 깊은 물 속에서 사는 데는 먹이공급과 수압, 개체수에 비해 좁은 활동영역 등 세 가지 큰 문제가 있다"면서 새로 발견된 물고기 종은 이런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17마리나 되는 무리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이들이 한 가족일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런 물고기들에도 모종의 양육 방식이 존재할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심해 물고기라면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기 위해 움직임이 둔할 것으로 생각해 왔지만 비디오 카메라에 포착된 이들 물고기는 매우 재빠르고 "상당히 귀여운" 모습이었으며 지나가는 먹이를 정확하게 낚아채는 등 생각과는 다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내년 3월 시작될 다음 탐사 때는 더 깊은 바다에서도 물고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