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 백지화를 위한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 소속 목회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84개 기독교관련단체 등으로 구성된 '운하 백지화를 위한 생명의 강 지키기 기독교 행동'은 6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4대강 유역정비사업으로 위장한 대운하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4대강 유역정비사업이 대운하 건설을 위한 초기 단계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으로 국민들이 생활고를 겪는 마당에 14조원에 달하는 재원을 대운하 건설에 쏟아붓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독교행동은 4대강 유역정비 사업비를 서민경제회복 재정으로 돌릴 것과 정부 내 관련 사업 태스크포스의 즉각적인 해체 등을 요구했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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