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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나사 과학자들 “온난화 방지엔 매연 억제가 특효”

등록 2009-01-11 18:49수정 2009-01-11 19:08

지구촌 환경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지구 온난화 억제에 즉각적 효과를 나타내는 방법 하나는 매연 줄이기라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과학자들이 인간이 만들어 내는 가장 흔한 오염물질인 매연의 배출을 줄이면 지구 온난화 속도가 극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전했다.

<대기 화학과 물리학> 저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나사의 고다드우주과학연구소 연구팀은 매연이 대기오염물질 중에서도 ‘최악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점에 주목해, 매연 줄이기를 통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동시에 공기질도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화석연료가 불완전 연소될 때 주로 발생하는 매연은 40여 가지의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해마다 개발도상국가에서만도 무려 200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원인 물질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매연의 색깔을 검게 만드는 물질인 블랙카본을, 이산화탄소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지구 온난화의 원인 물질로 보고 있다. 검은색 때문에 공기 중에서는 태양에너지를 흡수하고 방출해 대기온도를 끌어올리고, 그러다 극지에 내려 앉으면 눈과 얼음의 색깔을 혼탁하게 만들어 눈과 얼음의 태양빛 반사율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는 눈과 얼음이 녹는 속도를 가속화하고, 또 토양 표면이 드러나면서 더 많은 태양에너지를 흡수하게 만들어 온난화를 가중시킨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나사 과학자들은 매연 줄이기는 아직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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