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일부 도로가 끊기고 버스, 여객선, 항공기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을 겪고 있다.
1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 지역은 11일 밤부터 도심에서 외곽으로 향하는 버스 20개 노선이 단축 운행되거나 우회도로로 다니고 있다.
광주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7시에 서울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와 오전 7시20분에 서울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각각 결항됐다.
광주 무등산 자락을 통하는 도로도 현재까지 통제된 상태다.
전남 지역에서도 버스의 단축운행이 잇따르는 가운데 해상에서는 높은 파도로 여객선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적설량은 광주가 11.2㎝로 가장 많고 영광 8.0㎝, 순천 5.3㎝, 목포 5.1㎝, 완도 1.8㎝ 등이다.
전남도는 이 밖의 지역에서 담양 12.0㎝, 장성 10.2㎝, 나주 10.0㎝ 등의 눈이 내린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 14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 가운데 대부분은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해제됐지만 장성,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진도 등 6개 시·군은 아직까지 발효 중이다.
특히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출근길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등이 우려된다. 광주시는 101명의 인력과 제설차량 62대를 동원해 시내 도로 159곳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고 있다. 전남도는 "적설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아 농가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 (광주=연합뉴스)
특히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출근길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등이 우려된다. 광주시는 101명의 인력과 제설차량 62대를 동원해 시내 도로 159곳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고 있다. 전남도는 "적설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아 농가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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