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산간지역에 내린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11개 시.군 산간지역에 발효 중이던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31일 오후 11시를 기해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평창, 정선, 홍천, 인제 등 11개 시·군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산간지역은 눈이 그쳤지만 동해안을 중심으로 구름대가 남아 있어 비와 눈이 섞어진 진눈깨비가 더 내릴 수 있다"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현재 설악산 대청봉에 35cm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향로봉 27㎝, 대관령 20cm, 미시령 15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일부 지역은 비가 내려 속초 29㎜, 강릉 22.5㎜, 동해 10㎜, 태백 7.7mm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상학 기자 hak@yna.co.kr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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