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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두이빨머리방패맵시벌 아시나요

등록 2009-02-03 18:35수정 2009-02-03 19:10

두이빨머리방패맵시벌(위), 작은꼬리납작맵시벌
두이빨머리방패맵시벌(위), 작은꼬리납작맵시벌
경주국립공원, 동식물 1996종
예상밖 풍부한 생태환경 발견
사적국립공원인 경주국립공원이 일부 자연국립공원보다 더 풍부한 식물상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일 “지난해 1년간 경주국립공원의 자연자원 조사를 해봤더니, 공원 안에 동물 835종과 식물 703종 등 모두 1996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39㎢ 면적의 경주국립공원이 품고 있는 식물의 종류는 자연국립공원인 주왕산(107㎢·588종)·가야산(77㎢·590종)은 물론 면적이 30%(43㎢) 가량 더 넓은 치악산국립공원(697종)이 품고 있는 식물의 종류보다도 많았다. 동식물을 모두 따져도 가야산국립공원(1663종)보다 많았고, 치악산국립공원(2217종)의 90%에 이르는 수준이었다.

경주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생물종 가운데는 국내에서는 과거에 발견된 기록이 없는 반벗은귀신그물버섯(가칭), 두이빨머리방패맵시벌(맨 위 사진), 작은꼬리납작맵시벌 등 미기록종 3종과 노랑무늬붓꽃, 노랑붓꽃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과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종 19종 등도 포함돼 있다. 경주국립공원에서 식물과 양서·파충류는 토함산 지역에 가장 많았고, 포유류·조류는 단석산 지역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랑무늬붓꽃(왼쪽), 노랑붓꽃(오른쪽)
노랑무늬붓꽃(왼쪽), 노랑붓꽃(오른쪽)

경주국립공원은 생태와 경관 같은 자연이 뛰어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다른 자연국립공원들과는 달리, 그 안에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유적 때문에 지정된 국립공원이라는 점에서 이런 생물상 조사 결과는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강호남 국립공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사적공원인 경주국립공원이 예상보다 풍부한 식물상을 나타낸 것은, 해안을 끼고 있는데다 관상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도입된 식물종 등이 많은 때문으로 해석됐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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