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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밀양 31.1도…‘4월 중순’ 사상 최고

등록 2009-04-18 21:21

18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0∼30도의 분포를 보인 가운데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 관측 이래 4월 중순으로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밀양이 31.1도까지 올라갔고 합천 30.3도, 거창 29.5도, 창원 27.4도, 김해 27.1도, 순천 28.7도, 장흥 28.0도 등을 기록해 4월 중순 최고기온을 무더기로 경신했다.

또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6도, 춘천 25.6도, 강릉 25.3도, 청주 23.8도, 대전 25.1도, 전주 25.2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20도를 넘는 여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와 강한 일사가 더해져 평년보다 4∼10도 높은 고온현상이 나타났다"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휴일인 19일까지 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계속된다며 산불이 나지 않게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송진원 기자 s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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